본문 바로가기
학습정보

우리나라속담 100가지 모음 part2

by 역사통통 2022. 9. 2.
반응형

지난시간에 이어 우리나라 속담 100가지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포스팅을 바로바로 올려드려야 하는데 1일 1포스팅이 쉽지가 않네요. 오늘 배워볼 속담 안내입니다. 오늘은 8가지의 속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속담 100가지 part2

 

 

1.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여기서 '서'는 셋을, '말'은 오른쪽 그릇 크기만큼의 양을 말합니다. 지금의 단위로 보면 한 말은 20L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즉, 구슬이 서 말이라면,  구슬이 이 2L 페트병이 가득 차게 30개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입니다.
하지만 구슬이 그만큼 많다고 하더라도, 실로 연결해서 꿰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구슬을 꿰어 목걸이나 팔찌를 만들어야 비로서 쓸모가 있다는 말입니다.
구슬이 아무리 많아도 꿰어야만 쓸모가 있다는 뜻으로, 아무리 훌륭한 일이라도 완전히 끝을 맺어야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일정한 원칙이 없이 둘러대기에 따라 이렇게도 될수 있고 저렇게도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어떤 사물은 그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내 친구는 법이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무조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3. 그림의 떡이다.

 

탐스럽지만 손에 넣을 수 없다는 뜻으로 바라는 모습이기는 하나 실제로 이용할 수 없거나 이루어지기 힘든 경우를 표현한 말입니다. 아무리 갖고 싶어도 차지하거나 이용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았는데,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할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온종일 머릿속에서 그 물건이 떠올라, 차라리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이와 비슷한 속담으로는 ‘그림의 호랑이’, ‘그림의 선녀’, ‘고양이 고막조개 보기’ 등이 있습니다.

 

4.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배가 고파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먹지 않고는 좋은 줄을 모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름다운 금강산의 풍경도 밥을 먹은 후에 구경을 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로,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고프면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속담 공부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 잘 챙겨 먹고 배워봅시다.

 

 

 

5.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동시에 일어나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까마귀가 날아가려는 순간 우연히 배가 떨어진다면? 그걸 본 농부는 까마귀가 배를 쪼아서 떨어진 줄 알 것입니다. 알고 보면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일 데 우연히 그렇게 보인거죠. 아무 상관 없는 일이 어쩌다 동시에 일어나 억울한 의심을 받을 때 쓰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6. 꿩 대신 닭

 

자기가 쓰려는 것이 없으면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 쓸 수 있음을 나타내는 속담입니다.
꿩고기가 필요한 경우인데, 마침 꿩고기가 없어서 그것과 유사한 맛을 내는 ‘닭고기’로 대신한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로 사용됩니다.

 

 

7. 꿩 먹고 알 먹기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상의 이익을 보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꿩 먹고 알 먹는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에는 금상첨화, 일석이조, 일전쌍조 등이 있습니다.

유사표현으로는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 마당 쓸고 돈 줍는다 등의 표현이 있습니다.

 

8.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남의 잔치에 가서 이래라저래라 하며 자기와 전혀 상관없는 일에 공연히 간섭하고 나섬을 이르는 말입니다.

뜻이 비슷한 속담으로는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라(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잘 뛰어들어 참견하는 사람을 비꼬아 하는 말입니다.), 서 홉에도 참견 닷 홉에도 참견(서 홉을 되는 데도 많다 적다 하고 다섯 홉을 되는 데도 이러쿵저러쿵 쓸데없이 참견한다는 뜻으로, 부질없이 아무 일에나 참견한다는 의미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